한국일보

LA 인근 주말 강진 한인들 불안에 떨어

2014-03-3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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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강도 5.1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주말 동안 10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한인 밀집지역인 오렌지 카운티 라하브라 동쪽 1마일 떨어진 지역의 지하 1.2마일을 진앙지로 하는 강도 5.1의 지진이 28일 오후 9시9분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곧이어 9시11분께 3.4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29일 오후 2시32분께 로랜드 하이츠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강도 4.1의 지진이 또 다시 일어났다. 이 지진은 28일 이후 이어진 100여 차례의 여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특히 진앙이 지표면에서 불과 0.96㎞ 아래인데다 한인 집단 거주 지역인 풀러튼에서 3.2㎞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 상당수 한인들이 아침부터 불안에 떨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라하브라, 풀러튼, 라미라다, 브레아 등 인구가 밀집된 주거 지역인 이 일대에서 최근 열흘 동안 규모 3.0 이상이 지진이 5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관, 가스관 파열과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LA 한인타운도 업소의 전등이 흔들릴 정도였고 일부 가정에서는 집기 등이 파손됐다.

남가주 지역 주민들은 대형 지진 발생의 전조가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일어나 대형 지진의 전조라는 인상을 주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규모 5.1 지진 이후 더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5%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률은 점점 더 떨어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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