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한국전 참전 노병, 60년만에 훈장
2014-03-29 (토) 12:00:00
▶ 1952년 최전방 전투, 재향군인국 기록 없어
▶ 코트니 의원, 유엔.한-미 정부 메달 수여
코트니 의원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런트 상사
커네티컷 히브론(Hebron)에 사는 하워드 런트(Howard Lunt) 예비역 상사는 한국 전쟁이 치열한 1952년 징집되어 한국 전쟁에 참여하여 제 3사단 3연대 조지 중대(George Company)에 배속되어 M18A1 57미리의 무반동총의 사수로 최전방에서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였다. 그 당시의 전투 상황을 설명하면서 옆에서 부상을 당한 전우의 신음소리와 죽어가는 전우들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에 선하여 지금도 때때로 눈물을 흘린다고 하였다.
1년을 조금 넘게 복무한 후 1953년 집으로 돌아왔을 때 별로 환영하는 퍼레이드나 승전가를 부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그 후 평범한 생을 살면서 한국에서의 고통스러웠던 전투를 잊으려고 애를 많이 썼다고 한다.
런트 상사는 2013년 새로 안경을 맞추기 위하여 재향군인병원을 방문하였을 대 담당자가 병역기록을 살피던 중 한국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 훈장을 받은 기록이 전연 없는 것을 연방정부 재향군인국에 조회를 하여 훈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하면서 지난 3월17일(월) 조셉 코트니(Joseph Courtney) 연방하원의원 커네티컷 사무실에서 한국전쟁 참전 공로훈장과 유엔 참전메달, 미국 국방선 방위메달 그리고 한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한국참전 50주년 기념메달과 보병전투 휘장을 코트니 의원이 손수 마련한 진열액자에 예쁘게 장식된 네 개의 메달과 휘장을 수여받았다.
60여 년이 지나도록 훈장을 수여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는 코트니 연방하원의원은 “위대한 국가 미국 정부는 당신의 국가를 위한 한국 전쟁에서 전투한 그 공로를 치하하면서 감사한다.”라는 인사를 하면서 포옹을 하였고 하워드의 아내 앤(Ann)을 위시하여 표창식에 참석한 모든 가족들과도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런트 상사는 “본인은 전연 훈장 받을 것을 생각하지 않았으나 우연한 기회에 많은 메달과 휘장을 받게 된 것이 고마웠다.”라고 하면서 한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 군인들의 희생이 보람된 것을 감사한다고 하면서 한국에서 찍은 사진의 앨범을 보여주어 20세의 나이 어린 군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곽건용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