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유레카 지역 해상에서 지난 9일 10년 사이 가장 큰 규모인 6.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해안선을 따라 쓰나미를 동반한 진도 9.0의 초대형 강진이 닥칠 위험성이 경고됐다.
13일 LA타임스는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북가주 해안을 관통하는 ‘캐스캐디아 침입대’(subduction zone)에 쓰나미를 동반한 규모 9.0을 넘는 초강력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침입대는 판구조론에서 해양판이 지각 아래로 가라앉는 지진대를 말한다.
특히 거대한 쓰나미와 함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안 도로인 101 프리웨이가 파괴되고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주택 및 기반시설이 모두 붕괴되는 등 최소 700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질학자들은 샌안드레아 지진대의 위험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이보다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캐스캐디아 침입대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양판이 지각 아래로 가라앉은 판형인 캐스캐디아 침입대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부터 캐나다 밴쿠버 섬까지 620마일 이상에 걸쳐 자리 잡고 있으며, 정확한 지진발생 시기는 예측할 수는 없지만 예측을 위해서는 지각판의 활동주기와 해저에서 발생하는 쓰나미 경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질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캐스캐디아 침입대와 같은 메가스러스트 파열대에 서서히 축적된 스트레스가 갑자기 방출되면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 있으며 300여년 전인 1700년 1월26일 캐스캐디아 침입대와 연결돼 있는 일본에서 쓰나미가 덮쳐 수만명이 사망하고 해안이 5피트 이상 침수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 침입대의 지진 및 쓰나미 발생 주기가 300년 단위인 것으로 조사돼 언제든지 초강력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