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나 사고때 짐 훔친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 ‘유죄’

2014-03-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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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승객들의 수화물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유나이티드 항공 전 직원 부부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스티브 웨그스탭 검사에 따르면 션 크루덥(44)과 그의 부인 레이차스 토마스(32)는 지난해 7월8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승객들의 가방을 빼돌렸다. 훔친 5-6개의 가방 안에는 태그도 떼지 않은 고가의 옷, 가방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용의자들은 플레젠튼에 있는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환불해 약 5,000달러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집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항공기 사고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여객기는 대부분 LA로 우회했으나, 피해 승객들의 짐은 이틀 넘게 샌프란시스코 공항 창고에 보관돼 있는 점을 악용,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각각 7만5,000달러,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오는 5월13일 최종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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