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철 알러지 시즌 일찍 왔다

2014-03-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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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들어 알러지 증상 호소 환자 급증

▶ 콧물•재채기 등 감기 증상과 유사

3월에 접어들면서 봄철 알러지 시즌이 시작돼 환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들어 꽃가루 등으로 알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지역에 지난 몇달간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떡갈나무, 올리브 나무, 사이프러스, 단풍나무 등에서 일찍 꽃가루가 생산돼 알러지 시즌이 평년보다 1달 일찍 시작됐다. 알러지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꽃가루 등인데 봄철에는 꽃과 나무에 붙어있는 씨와 털이 코나 눈, 피부 등에 접촉하면 꽃가루 알러지 증상을 겪게 된다.


꽃가루 알러지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이 있다. 심한 경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기도 하며, 알러지성 결막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환절기 알러지는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며 “재채기가 유독 심하고 눈, 목 등이 지나치게 가렵다면 알러지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집중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며, 성장속도도 또래보다 둔화되고, 성격까지 거칠어 질 수 있어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 알러지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스트로밸리 소재 이든 메디컬센터의 케네스 리엔 의사는 “더블린, 플레즌튼 등 내륙 동쪽으로 갈수록 꽃가루 날림 증상은 더 심할 수 있다. 바람이 주로 동쪽으로 불기 때문”이라며 “알러지 시즌이 일찍 시작됐다면 5월이나 6월쯤 일찍 끝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봄철 알러지 증상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실내에서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 창문 닫아두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꽃가루 접촉을 피할 것 ▲외출시 긴팔 옷을 입을 것 ▲세탁한 옷은 실내에서 건조할 것 ▲귀가 후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기 등이 권고됐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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