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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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학부모 오해·마찰 ‘소통’으로 풀어라

2014-03-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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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요즈음 학생들의 스트레스 레벨이 극에 달했다는 뉴스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어떤 식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대학입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안타까운 소식들을 전보다 더 많이 접할 수 있다. 부모님과의 갈등, 우울증 혹은 간혹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비행이나 자살 기도 등 정말 안타까운 사연들을 수없이 접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주위 사람들의 기대치 형성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부모의 막연하고 극심한 기대에서 오는 압박과 부모의 심정과 기대치를 잘못 전달받고 오해하는 경우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오해가 계속되고 마찰이 잦아지다 보면 그것이 마음의 상처가 되고 벽이 생겨 안 그래도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그 벽을 다시 허물기가 쉽지 않게 된다. 해결책은 지속적인 대화밖에 없다고 본다.

입시 전문가인 필자도 패밀리 카운슬러가 된 기분이 들 때가 자주 있다. 대입이라는 주제가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데 이를 함께 건설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학생, 학부모가 나란히 앉아 서로 문제점들을 말로 표현하고 모두 감정을 줄이고 더 정확한 소통을 함으로써 이런 오해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학생도 부모도 서로 양보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케이스를 많이 보아왔다.

대입과정 자체가 더 쉬워지지는 않지만 막연한 stress보다는 건설적인 pressure로 바꿔주는 것이 카운슬러나 주변 어른의 역할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또한 FLEX 카운슬러의 상당수는 상담학에 대한 전문배경을 가진 분들도 많이 있어서 특히 이런 부분을 다루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 지식과 경험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피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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