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화하는 케이팝 팬문화

2014-03-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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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버클리 케이팝클럽 ‘KPOPCON’

▶ 400여명 케이팝댄스•워크샵 참가

케이팝팬들이 행복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하나가 됐다. 미 최초 대학생 주도 케이팝 행사, UC버클리 ‘KPOPCON’이 8, 9일 양일간 열렸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K-POP컨벤션에는 400여명이 참석, 진화하는 케이팝 팬문화의 현장을 확인시켜주었다. 포미닛 현아 ‘버블춤’, JYP, K-드라마, 카시오페아-JYJCY, UC데이비스 So K-pop+SoNE1, 비키(ViKi), 숨피 등 22개 베이지역 케이팝동아리 및 업체들이 팬들과 만남을 통해 케이팝문화를 공유하며 케이팝커뮤니티를 확산시켰다. 2012년 ‘Hello’를 주제로 첫출발한 K-POP컨벤션은 2013년 ‘Volume up!를 주제로 ‘K-pop World’를 한단계 발전시켰고, 2014년에는 더 다양한 테마로 케이팝문화를 전수했다.

8일 기조연설을 맡은 매트 웨이(UC버클리 케이팝클럽, K-Popular 전 회장)는 꿈을 현실로 만든 K-POP컨벤션 첫 준비과정을 공개하며 케이팝조직 형성기술을 널리 공유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는 케이팝컨벤션 벤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케이팝팬들에게 조직 준비기술을 훈련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박시현(22, UC버클리) K-POP컨벤션 총괄디자인 스태프는 "케이팝컨벤션은 팬들과 팬들이 만나 소통하며 즐기고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자발적 행사"라며 "우리와 같은 조직이 타 지역에서도 생겨난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양일간 씨스타댄스 컨테스트 우승자와의 대담, 케이팝팬덤 민족적 다양성, 케이팝산업 역사, 케이팝 노래기법 등의 워크샵과 박재범, 엑소 등의 커버댄스 따라하기 등이 이어졌다. 이날 현아의 버블춤을 완벽히 따라한 헤이딘 트람멜(16, 산호세 오크 그로브 하이스쿨) 학생은 UC버클리 드위넬 플라자 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연신 몸을 흔들거나 환호성을 지르며 케이팝댄스에 빠져들었다. 캐스트로밸리 거주 크리스티 트생(18)과 라타샤 헤이즈(18)는 "인터넷을 통해 이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케이팝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흥이 나고 몸을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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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UC버클리 케이팝컨벤션 행사 중 드위넬 플라자 광장에서 박재범의 ‘Know your name’ 커버댄스를 따라하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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