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1,548명 참여, 758표 획득
▶ 2등과 317표 차이의 대승 거둬
제17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신민호 후보가 당선됐다.
8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로렌스 플라자에서 치러진 이날 한인회장 선거에는 총1,548명(유효 투표자수)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신민호 후보가 758표를 득표해 441표를 얻은 기호 1번 나기봉 후보에 317표차의 대승을 거뒀다. 기호 3번 최동옥 후보는 349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무효표는 27표로 집계됐다.
이날 선거는 예년과 달리 3명의 후보가 출마 한인들의 관심이 증대했을 뿐 아니라 날씨마저 화창해 아침부터 투표소 앞은 투표를 하기 위한 유권자들로 길게 줄을 이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투표자 수 2,000명에는 훨씬 모자라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차기 한인회가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한인들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하혜원)는 이날 6시10분께 투표가 완료된 후 SV한인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세 명의 후보 측 참관인 6명과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시부터 개표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표작업에는 6명의 청년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1시간 30분 가량 개표작업을 통해 선관위는 기호 2번 신민호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신민호 한인회장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지지해준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투명하고 정직한 한인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그 동안 함께 선거에 임한 나기봉 후보와 최동옥 후보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늦게 시작했음에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한인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SV지역 한인동포들의 엄숙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거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는 깨끗한 선거를 해온 만큼 이번 선거에 대해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고 한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혜원 선관위원장은 "아무 탈없이 선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광희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