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SV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토론회 및 발표회가 개최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 지난달 28일 SV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나기봉(기호1번)•신민호(기호2번)•최동옥(기호3번)후보와 러닝메이트 중 1명이 참석, 총 6명이 자신들의 비전과 한인회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하혜원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각 후보들은 정정당당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표적인 공약과 그에 따른 실천방향 ▶16대 한인회의 정관 개정에 대한 입장과 당선 후 개정용의 ▶본인이 당선되어야 할 이유와 장점 ▶SV한인회의 현재 지지율과 이유 및 개선 방법 등에 대한 패널들의 질의와 후보들의 답변이 있었다.
이날 토론회장은 각 후보진영에서 함께 한 러닝메이트 및 지지자를 비롯하여 관심 있는 SV지역 한인들로 가득 차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나기봉 후보는 "지난 2년간 한인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뒀기에 이를 실행에 옮기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면서 이전 회장들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IRS에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 비영리단체가 정지되었는데 본인이 세금보고를 해서 비영리단체로 계속 유지되었으며 한인회 웹사이트에 다 올라와 있다며 자신의 치적을 강조했다.
이에 신민호 후보측의 김대경 이사후보는 "웹사이트에서 IRS는 봤다. 하지만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결산공고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누가 예산을 관리하고 집행하는지, 누가 회계이며 감사인지 전혀 모른다"면서 본인이 엔지니어 그룹에서 나왔는데 ‘그런데 왜 끼어드냐’라는 주위의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일반 한인들의 한인회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동옥 후보는 "SV한인동포들을 무시한 제16대 한인회의 비상식적인 정관개정과 선거관리규정의 개정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인회의 정관개정을 문제 삼은 뒤 자신이 슬로건으로 내건 ‘창조경제 활성화’에 대한 자신의 소견과 함께 자신이 노인 분들을 위해 10년간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진심으로 모실 것을 강조하는 등 노인표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상대에 대한 직접적인 인신공격이 없이 무난하게 잘 진행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후보들의 토론을 보러 왔다는 함영선 장로는 "이런 토론회를 보면 인신공격 등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하는데 서로를 험담하는 모습이 없이 잘 끝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후보들이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면 오히려 표가 떨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정책으로 대결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뒤 지역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지난달 28일 제17대 한인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가 SV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왼쪽부터 기호1번 남중대 이사후보, 나기봉 후보, 하혜원 선관위원장, 박성보 진행자, 기호2번 신민호 후보, 김대경 이사 후보, 기호3번 최동옥 후보, 고건광 부회장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