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성폭력 피해자들
▶ 연방정부에 항의
UC버클리 성폭력 피해자들은 학교측의 미온적 대응에 분노를 표시했다. 31명의 여학생들은 성폭력으로 고통당하고 있다고 연방정부에 소장(federal complaints)을 제출했다.
26일 KTUV 보도에 따르면 샤넌 토마스 학생은 "캠퍼스를 활보하는 강간범들은 수백명에 이른다"면서 "그러나 학교가 성희롱범과 성폭행범을 징계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피 카라세크 학생도 "성폭력을 당해도 증인이 돼줄 만한 사람이 없고, 협조적인 자세를 취해줄 사람도 없다"면서 "가해자들은 자유롭게 캠퍼스를 누비고 있다"고 분개했다.
카라세크 학생은 자신과 3명의 여학생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같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계하지 않으면 누구나 다시 동일범에 당할 수 있다"면서 "그대로 성폭행범을 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브로더(2학년) 학생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서로의 힘을 합쳐 변화를 일으키려 한다"면서 "우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클레어 홈즈 UC버클리 대변인은 "그들이 겪었을, 상상할 수 없는 트라우마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벌여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C버클리 총장도 25일 "성폭행은 대학 캠퍼스뿐 아니라 문명사회 어디에도 자리잡아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