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페이스북·트위터에 접근
▶ 선물공세·관심사 나누며 호감 사
경찰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SNS)를 이용해 어린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하는 성범죄들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달 초 마운틴 뷰에서 샌프란시스코 거주 전직 고등학교 교사인 할란 에델만(52)이 17세 소년으로 위장한 단속요원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하다 체포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성범죄자들은 직업과는 상관없이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지적했다.
에덜만은 SF에서 1995년부터 2013년 9월 사직 할 때까지 18년 간 교사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앤드 사이언스와 한인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로웰, 링컨 고등학교, 스쿨 오브 아트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마운틴 뷰 경찰국 성범죄 전담반의 제시카 나네즈 형사에 따르면 유소년을 노리는 성범죄자들은 우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사이트에 접속해 ‘차일드’(child), ‘영’(young), ‘걸’(girl), ‘티니’(teenie), ‘영보이’(young boy)와 같은 단어를 검색, 목표 대상을 찾기 시작한다. 나네즈 형사는 이런 검색을 통해 찾아낸 목표물의 사이트에 들어가 올라와 있는 소년소녀들의 사진을 둘러본다며 특히,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 등 노출이 있는 사진을 보며 흥분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성범죄자들은 이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 대상에 접근을 시도한다”며 “이들은 정해 논 대상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다가 SNS에 ‘심심하다. 외롭다. 슬프다’ 등의 글이 올라오면 그 틈을 노려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나네즈 형사는 “이들은 유소년들의 약한 부분을 알아내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며 “성범죄들은 해당 아이가 무엇에 관심 있어 하고 싫어하는지를 알고 싶어 하고,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신뢰와 유대감을 쌓아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성범죄자들은 목표 대상에게 호감을 사기위해 셀폰이나 옷과 같은 선물을 사주거나 현금 등을 주기도 한다며 이후 충분히 호감을 얻었다고 판단되면 이들의 부모가 없는 틈을 타 집에서 만나자고 하는 등 본격적인 마수를 뻗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