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구도자’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지난 21일부터 3일간 살리나스 세어우드 홀과 카멜 선셋 센터에서 몬트레이 심포니 협연으로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몬트레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맥스 브라가도 달만 총지휘자의 4년에 걸친 러브콜로 비로소 성사되었다.
몬트레이 지역에서 펼쳐진 3일의 공연은 백건우씨의 피아노 연주를 보기 매회 공연장의 객석에 지역 음악가들과 타민족은 물론 한인들로 가득했다.
연주 홀에 등장한 백건우는 만원 관객의 열띤 환호에 잠시 무대에서 서서 답한 후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에 바로 들어갔다.
백건우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30여분 동안 객석은 숨소리 하나 없이 그의 피아노 연주에 빠져들었으며 백건우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프로코피예프의 걸작을 원숙하면서도 격정적인 연주로 완벽하게 소화해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서울 출생인 백건우는 10세에 국립 교향악단과 에드바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보이며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다. 이후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 부조니 콩쿠르에서 입상 후 링컨센터, 카네기 홀, 위그모어 홀, 베를린 필하모니 등의 세계의 주요 음악당에서 리사이틀 연주회로 세계적인 명성과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2009년 제 5회 ‘경암학술상’ 예술부문상, 201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또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으로 디아파종상과 프랑스 3대 음반상, 포레의 피아노 독주곡집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2일 카멜 유스센터에서 지역 인사들을 초청 백건우씨의 아내이자, 한국 대표 여배우 윤정희가 1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시’영화 상영이 있었다. 윤정희씨는 ‘시’영화로 뉴욕타임즈에 대서특필된바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이수경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몬트레이 심포니와의 협연에서 격정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