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성택 처형, 김정은 스스로 무덤 판 꼴"

2014-02-23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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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강연회에서 밝혀

▶ 박상학 대표도 대북전단 살포 이유와 영향 설명

"민주적인 남북 통일방법은 북한지도자들과 주민들을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가 주최하고 SV체육회, 북가주부동산융자협의회, 산호세노인선교회, 자비봉사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북한 인권운동가 초청 강연회’에서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수용소 출신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 방법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2일 코트라 강당에서 펼쳐진 이날 강연회에는 강 대표 외에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뉴욕소재 인권운동 NGO 휴먼 라이트 파운데이션의 알렉스 글래드스턴 국제협력실장 등이 강사로 참석 북한의 독재정권 치하에서 기본 인권이 박탈된 가운데 살아가는 2,500만 북녘 동포들의 고통스런 삶에 대해 밝혔다.


강철환 대표는 "자기고모부이자 권력의 2인자인 장성택이도 저렇게 무자비하게 죽이는데 일반인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철저히 말살되고 있다며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고발했다.

강 대표는 "장성택을 처형함으로써 김정은은 자신이 제왕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판 꼴"이라며 앞으로 발생할 북한의 체제변화 가능성을 진단했다.

강 대표는 이어 "북한문제의 해결은 북한을 민주화시키고 자유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힌 뒤 "외부의 소식을 북한주민들이나 군인들이 많이 알아야 동요가 생기고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학 대표는 "김정은이는 유일독재체제 강화를 위해 고모부인 장성택까지 죽였는데 이에 대한 진실을 북한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면서 "대북전단을 통해 진실을 알려주고 패륜정권을 북한 주민들의 손으로 뒤집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대북전단을 보내는 이유와 대북전단이 북한주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알렉스 글래드스턴 국제협력실장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탄압국가"라면서 "풍선을 통한 대북전단 배포, 라디오를 통한 정보전달 및 중국 접경지대에서 각종 USB, DVD 등의 물품들을 보내는 활동을 통해 북한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의 독점을 깨뜨리려 하고 있다"면서 북가주지역 한인들이 탈북자 단체들과 연계해서 이러한 활동을 함께 전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정순 회장과SV체육회 홍현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예로 들면서 북한인권보호법안이 미 의회에 상정될 수 있는 방법과 한인 동포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서는 대북단체들을 돕기 위한 즉석 성금을 거둬 전달하기도 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남북한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보이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북한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수용소 출신의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가 북한의 인권을 고발하는 한편 북한내부 상황과 한반도 전체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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