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경찰 모집 힘겹다

2014-02-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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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민 지원률 낮아

오클랜드경찰국이 경찰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곳곳의 사정과 문화를 잘 아는 오클랜드 거주민들의 지원률이 낮아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법 관련 전문가들은 "지역주민의 경찰 고용은 범죄해결의 열쇠를 제공하고 단단한 협력구축망을 형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자로 전과기록이 없는, 경찰지원요건을 충족시킬 오클랜드 젊은층이 많지 않다는 것과 1999년 폭력사건으로 연방정부 감독하에 있는 오클랜드 경찰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찰아카데미 졸업생 75명 중 오클랜드 거주민은 6명(8%)으로 SF, 산호세 경찰이 각각 지역출신자로 40% 선발한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현재 경찰양성 프로그램에는 4명만 오클랜드 주민이고 14명은 외부인들이며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오클랜드 경찰아케데미에도 연수생 55명 중 거주민은 단지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호세, SF, 알라메다카운티 쉐리프국 경찰아카데미에도 450명 졸업생 중 12명만이 오클랜드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각 도시 4개 경찰아카데미 합격률도 비오클랜드 거주민이 75%인데 반해 오클랜드 거주민은 57%를 기록했다.

이에 오클랜드 시장부터 하급관리까지 시 관계자들은 경찰교육 중심의 차터스쿨 프로그램 시행 및 경찰시험 통과를 돕는 등 오클랜드 주민의 경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다음달 경찰지원자 교육을 위해 메리엇칼리지 법행정 프로그램 제휴를 맺을 예정이며 고등학교 2곳에 경찰업무에 대해 배우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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