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가뭄 걱정 덜었다

2014-02-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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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정전*항공편 취소등 불편

▶ 다음 비는 19일께나 내릴 듯

지난 주말 폭우로 베이지역은 가뭄해갈의 걱정을 덜었으나 침수와 정전, 항공편 연착 및 취소 등으로 불편이 잇따랐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9일 오후9시까지 72시간 쏟아부은 폭우로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마운틴 디아블로 지역은 6인치 이상, 버클리 지역은 약 2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베이지역에 집중 폭우가 쏟아진 나파, 소노마, 마린 카운티 3개 지역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마린카운티의 켄트필드는 4일간 11.71인치의 비가 내려 2013년 총강우량을 넘어섰고, 마운트 세인트 헬레나는 11.62인치, 밀밸리 8.63인치, 소노마카운티의 세바스토폴 8.04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는 3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지만 마운트 해밀턴지역은 1.49인치, 미네타 산호세국제공항은 0.21인치가 내려 지역적 편차가 컸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31인치의 강우량을 보였으나 도로변 미끄러움과 물 범람, 베이브릿지 강철 구조물에 빗물에 새는 등 복구 노력에 진땀을 뺐다.


시에라 타호 스키리조트에는 2.5피트, 슈거보울 정상에는 27인치, 커드우드 정상에는 22인치의 눈이 내렸다. 한편 베이지역은 폭우로 지난 9일 항공편 취소가 이어졌다. 산호세공항에서는 4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던 5편의 항공기가 산호세 공항 착륙으로 대체되었다.

오클랜드공항에서는 날씨탓으로 취소된 항공편은 없었으나 2편의 항공편이 오클랜드 공항에 대체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580 브로드웨이 출구와 580, 24번 분기점 부근 도로가 침수됐으며, 280 SF방향 제네바 애비뉴 도로에 물이 범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SF 리치몬드와 헤이트-애쉬비 디스트릭 지역 주민 5,360여명은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NWS은 이번주 내내 맑거나 약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가 다음주 수요일(19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주 베이지역의 최고기온은 60도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주 기자>

베이지역에 오랜만에 주말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린 가운데 9일 금문교를 배경으로 관광객이 쓰고 가는 우산이 세찬 바람에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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