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AK시장 재선여부범죄율에 달렸다

2014-02-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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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장 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콴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범죄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콴 시장이 지난 2010년 시장으로 당선된 후 지난해 살인사건 발생건수가 90건으로 그 전해 126건보다 현저하게 줄어 40년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클랜드 경찰국의 앤토니 배츠와 하워드 조던 전 국장이 지난해 12월 모두 사퇴하면서 현재까지 경찰국장직이 공석인 상태로 남아있다.


션 웬트 국장이 임시로 국장직을 맡고 있지만 새 국장 임용에 오클랜드 시장 측이 부적절하게 간섭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이스트 오클랜드에서 37년간 거주한 레아 해리스는 “지난 2010년에는 진콴 시장에 투표했지만 올해는 망설여진다”면서 “진콴 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당선되고 크게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경우 2013년 4,790건으로 그 전해 4,170건보다 600건 가까이 늘었다.

UC버클리 로스쿨 프랭클린 짐링 교수는 “오클랜드 주민들은 여전히 치안이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어 진콴 시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더 많은 경찰이 고용돼 지역 순찰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시장의 션 메이허 대변인에 따르면 진콴 시장은 현재 예산 적자를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으며 2015년 7월까지 700명의 경찰관을 추가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허 대변인은 “진콴 시장은 재정의 안정적 운용과 치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아직 주민들이 느끼는 치안체감 만족도는 낮은 상태다”면서 “2015년까지 700명의 경찰관이 추가되면 전체 경찰인원의 75%가 증가돼 눈에 띄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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