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고] 박의정 ㅣ 통일은 대박

2014-01-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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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오라 !! 노래만 불러도 가슴이 설래이고 콧등이 찡 해온다.

36년간 일본 식민지로 산 것도 억울한데 해방의 기쁨도 잠시 38선이 웬 말이냐?일본이 조선을 강점하지만 않았다면 미쏘가 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38선도 없었을 것이다.

38선의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 일본은 38선을 걷어 치우는데 앞장서야한다.


38선이 가로막혀 가지도 오지도 못 하는 숨막히는 답답한 신세가 된 지 오래다.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건만 38선이 가로 막혀 못 가는 신세 젓가락 장단을 치며 피난살이 서러움을 달래던 1000만 이산가족은 밥솥과 이불을 지고 부산까지 걸어서 피난했 것만 꿈에 그리던 고향을 가 보지도 못 하고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남북이 처참했던 6.25의 희생도 모자라 아직도 총뿌리를 맛대고 으르렁대고 있으니 참으로 못 난 민족이요 부끄러운 일이다.

때마침 북한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해 왔다. 남한에서는 화답했다.

하나마나한 100명의 이산가족 상봉은 실향민을 두번 울리는 비극이다. 차라리 필자가 제안했던 이산가족 무제한 상봉과 서신교환이 성사된다면 통일은 멀지않다.

이 제안은 고 김 일성주석이 간절히 소망했던 유언이었다.
북한에서는 마땅히 실천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대통령의 말이 동포사회에 유행되고있다.


통일이 되면 쪽박을 차게 될 것이라고 통일 비용을 걱정하지만 통일은 대박이 분명해 보인다.

풍부한 북의 지하자원, 오염되지 않은 땅, 값 싼 노동력은 수출 촉진제가 되어 통일은 대박이 날것이 분명해 보인다.

우리 상품이 통일호 기차에 실려 중국, 소련을 거쳐 유럽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면 통일 비용은 코끼리 비스켓이다. 장님 제 닭 잡아 먹듯이 남북 충돌이 지속된다면 임진 왜란 병자 호란이 재발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국은 선전 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일본의 도라도라 기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본에 침략당한 조선, 중국, 소련, 미국이 일본의 도발을 박살내지 못 하면 일본은 또 다시 원자탄 세례를 받게 될 지도 모른다.

일본이 과오를 망각하고 정신대 만행을 부인하고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려 우리를 화나게 하고 있다. 남북이 힘을 합해 일본의 침략 근성을 저지하고 빼앗겼던 대마도를 되찾게 된다면 통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뢰 프로세스는 이산 가족 무제한 상봉과 서신 교환에서부터 시작해야 성공하기 쉽다.

통일이 대박이든 쪽박이든 우리민족이 반드시 쟁취해야 할 간절한 소망이요 역사적 필연이다.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다. 권력과 재물은 부질없는 과욕의 산물이다. 눈 감으면 모두 쓸모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

남북 정상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면 역사에 길이 빛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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