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대통령 아들로 사칭해 티브론 투자가들로부터 160만달러를 사취한 사기범이 SF연방법원으로부터 4년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원은 플로리다에서 거주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블레스드 마블러스 허비(41)에게 이같이 구형하고, 160만달러를 2명의 피해자들에게 반환하도록 판결했다.
법원자료에 따르면 허비는 첫 번째 피해자인 부동산 브로커를 만나 아버지인 콩고 대통령이 티브론 지역의 몇 백만 달러 주택 서너 채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접근했다.
그 후 몇 년간 사기행각은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허비는 피해자에게 미 정부로부터 4,300만달러의 받을 돈이 있고, 현재 비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감언이설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또한 그는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 5성급 포시즌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다고 속이고 호텔에 있는 자신을 데리고 재판이 진행중인 법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피해자는 허비에게 속아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날리자 애인, 교사로부터 돈을 빌려 총 95만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검찰은 허비가 콩고 대통령의 아들은 아니었지만 1990년대 콩고 내전 중 암살된 고위층 자제였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