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을 이용한 주택 보안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 내부에 카메라나 센서 기기를 설치해놓으면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출처: www.ismartalarm.com>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주택 보안 시스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집을 비우고 있는 사이 스마트폰과 주택 내 설치된 기기를 연동해 내부를 살펴보거나 누군가 침입했을 때 휴대폰으로 자동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한 보안 시스템은 어플리케이션(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아 스스로 설치를 할 수 있고 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전문 보안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택 보안 시스템과 대표적인 제품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폰 주택 보안 시스템 기능과 특징>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택 보안 시스템은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돼있는 스마트폰 주택 보안 시스템은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을까?
▲감시카메라: 많은 감시카메라들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집 내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당 카메라의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연결시키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카메라 프로그램 중에는 화면 중 캡쳐된 사진이나 비디오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바로 다운로드받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알람시스템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던 중 이상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알람 시스템을 집 전화선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둑이 침입해 전화선을 훼손하더라도 휴대폰으로 수신이 가능하다.

▲주택 조명 원격 조정
주택 침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늘 집에 누군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 도둑들은 빈집을 범행 표적으로 잡는데 장기로 집을 비울 때 하루종일 불을 켜놓을 수도 없는 노릇. 이 때 스마트폰의 원격 조정 기능을 이용해 집안의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저렴한 비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다면 이용을 고려할 만하다.

▲DIY 시스템
이미 대형 보안 업체들은 사용자들의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형 시스템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은 생활가전업체 등에서 기기를 구매해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로우스(Lowes), 베스트바이 등에서 가격대가 100달러 미만인 제품부터 수백달러에 이르는 제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인기있는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
▲Y-캠 홈모니터(Y-cam homemonitor)
Y-캠 홈모니터는 주택 내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움직임이 포착되면 이를 알려주는 알람 서비스다. 카메라의 센서가 움직임을 인지해 이메일로 알려줌과 동시에 녹화 장면을 보내준다. 일주일간 녹화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와 같은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되며 무료다. 만약 한달치를 저장하고 싶다면 월 40달러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실내용 기기는 190달러, 실외용 기기는 350달러선이며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로렉스 라이브 핑(Lorex LIVE Ping)
로렉스 라이브 핑은 여타 모니터링 카메라 시스템 중에서도 쉬운 사용방법으로 인기가 있다. 카메라를 컴퓨터에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집안 내 와이파이 네트웍에 연결시키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카메라 뒤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설치가 끝난다. 또한 앱 프로그램에서 개인의 필요에 따라 전체 녹화가 아닌 움직임이 있을 때만 녹화를 하거나 여러 장소를 한번에 녹화하도록 하는 기능 등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은 120달러이며 서비스에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아이스마트 알람(iSmartAlarm)
아이스마트알람은 아이폰을 이용한 보안 시스템이다. 별도의 월 이용료는 없고 시스템 기기인 큐브원 박스만 구매하면 된다. 해당 웹사이트(www.ismartalarm.com)와 아마존닷컴 등에서 종류에 따라 199~345달러에 판매된다. 이 시스템은 문과 창문 센서와 이동감지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알려준다. 만약 누군가 기기를 치우려고 하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을 5장 연속으로 촬영해 전송해준다.

▲라이프쉴드 시큐리티(Lifeshield Security)
라이프쉴드는 기존 보안시스템 업체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화재경보, 주택 안전도, 범죄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추가 비용을 내면 주택 내 설치된 기기를 통해 일산화탄소, 누수 위험 등도 점검해준다. 또한 이 시스템은 집주인 뿐 아니라 주택의 렌트로 거주하는 임대인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시스템의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기계 가격은 30~45달러 선이며 업체와 계약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 선택시 고려사항>
만약 모바일을 이용한 주택 보안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면 제품 비교부터 꼼꼼히 한다. 요즘에는 이러한 제품을 파는 판매처가 많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방문해 제품 사양과 서비스를 살피고 직접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리뷰도 확인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안 서비스들은 대체로 처음 기계만 구매하고 월 사용료가 없지만 만약 월 사용료나 계약이 있는 서비스의 경우 취소 및 환불 규정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한 가족 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기기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과 정보 공유가 가능한 보안 시스템을 선택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