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노조회원들 영사관앞서 시위

2014-01-1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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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탄압 중단하라

▶ SF한인회*상항 한미노인회 저지 나서

한국의 철도노조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가운데 SF한인회와 상항 한미노인회가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16일 오후 4시 수송노동자연대(TWSC), 통합도시교통노조(ATU), SF시티칼리지 직원노조(AFT) 등 여러 단체가 SF총영사관 앞에서 한국 철도노조와 관련해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 시위저지를 위해 ‘불법파업 엄벌’, ‘종북세력 척결’ 등 다양한 피켓을 들고 시위장을 찾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와 상항 한미노인회는 노조 집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SF한인회 전일현 회장은 "불법 파업의 배후에는 의도가 불순한 종북 세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한국 철도는 한국법에 따라야 하며 미국 철도는 미국법에 따르는 것이 맞다. 한국 철도 문제를 이곳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양측은 SF총영사관 앞에서 1시간 넘게 시위를 벌였지만 큰 충돌없이 해산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미국 노조원들만 참석하고 아시아인은 신익길씨라는 한인 한명만이 참가했다. 그는 이날 참석한 노조에 소속이 되어 있지는 않은 사람으로 "박근혜 정부는 불법적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만큼 노조위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도 민영화를 국민들이 반대하지만 미국놈들이 남한정부에 CIA를 심어놔서 국민들이 원치 않는 결정을 하게된다"고 주장 하는가 하면 김일성에 대해서는 "예수라고 생각한다"는등 친북, 종북 성향의 주장을 펼쳤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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