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EB·UC버클리 공동 설문조사
▶ 건강·생활환경 등 질문지 한글로 300~400명 대상, 포괄적 자료 기대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와 UC버클리 공공보건연구소가 공동으로 베이지역 최초로 이 지역 한인만을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에 나선다.
이윤주 관장은 베이지역 교회 등 한인 밀집 장소나 지역을 대상으로 건강, 생활환경, 시민권 취득 등 포괄적 데이터 수집을 한국어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KCCEB는 데이터 수집에 들어갈 질문들을 엄선 중에 있으며, 1월에 설문지 내용을 완성하고 2-3월에는 배포해 본격적인 베이지역 한인 자료수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한인 300-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직접 한인 교회 등을 찾아가거나 원하는 사람에 한해 우편으로 한글로 된 설문지를 보내줄 예정이다. 이 관장은 “4월에 수집한 내용들을 분석해 6월이면 최초의 베이지역 한인들에 대한 종합적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아시안들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는 많지만 한인 특히 지금처럼 베이지역 한인만을 포커스로 한 데이터 수집은 전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는 “한인들의 가장 큰 이슈가 무엇인지, 문제점을 파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자료를 분석해 필요한 점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이 한인사회에 취약한지를 알게 되면 이걸 바탕으로 개선책과 해결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한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모아지면 그 혜택은 한인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예를 들어 ‘헬스케어가 있어도 병원에 못가는 이유를 안다’면 교통편 등 해결책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CCEB의 이번 설문조사는 무기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익명이 보장되며, 건강보험, 병원이용도, 스트레스, 근무시간, 시민권 혜택, 투표 등 다양한 질문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KCCEB측은 미주 한인들에 대한 전체 통계를 보면 자살률이 가장 높은 민족, 아시안 중 암 1위(대장암) 등을 보이고 있지만 이 자료는 전체일 뿐 베이지역을 자세히 드려다보면 어떤 다른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며 서베이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KCCEB가 연방정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