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값비싼 사무실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 옮기는 비영리단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재정보조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SF시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의 임대료 250만달러를 보조하는 안을 한인 2세 제인 김 시의원과 데이빗 추 등 2명의 시의원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열린 시의원 공청회에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임대료로 인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SF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를 보였던 미드 마켓(Mid-Market)과 텐더로인(Tenderloin) 지역도 이미 상한가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시에 대거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비영리단체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SF 시의회 공청회에서 한 시민은 이제까지 사무실 임대료를 스퀘어푸트 당 16달러 40센트 씩 계산해 지불했었지만 재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테크놀로지 회사가 스퀘어푸트 당 32달러에 입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건물소유주가 임대료를 올리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데이빗 추 의원은 “비영리단체들은 헬스 케어, 노숙자, 미술,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탁아, 노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임대료 보조금 지원은 비영리단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