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노라마 2013 ③ 2세 정치인 활발한 정계도전

2013-12-2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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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한 시의원 좌절* 샘 강 후보 도전

한인들의 정계진출 위해 1*2세 후원활동 활발
경제력 성장 보호해줄 ‘정치의 중요성’ 깨달아

올 한해 북가주 한인사회는 한인정치인의 미 정계진출 꿈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먼저 가주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낸 샘 강(34, 민주당) 후보를 위해 1세대뿐 아니라 2세대들도 바삐 움직였다. 제인 김 SF시의원과 한인2세 리더모임인 NetKAL 측이 후원모임을 여러차례 개최한데 이어 지난 6월 7일 1세대들도 EB상공회의소 주최 후원의 밤에서 1만달러 이상을 모금, 한인정치력 신장에 뜻을 같이했다.


샘 강 후보는 내년 6월 가주 하원의원 15지구(리치몬드·알바니·버클리·에머리빌·북부 오클랜드·피놀·피드몬트 등) 예비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현재 리즈 에콜스 등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샘 강 후보는 1차 정치후원금 모금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승리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카멘 추 SF시 평가관, 맷 토마스 SF 흑인커뮤니티 상공위원장 등이 강 후보의 지지를 표명했으며 LA, 뉴욕, 워싱턴DC 등지에서도 후원캠페인이 열렸다.

한인사회 보호막(protector)이 되겠다고 공표한 강 후보가 선출된다면 북가주 한인사회의 쾌거가 될 것이다.
한편 지난 7월 레드우드시티 거주 한인 청년 제임스 한(33)도 레드우드시티 시의원에 출사표를 냈으나 아쉽게도 석패하고 말았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및 SF한인회가 한 후보를 격려하며 힘을 보탰으나 미 정계진출의 벽이 두터움을 확인했다.
그러나 한인사회 리더들은 "한인 2세들의 정계 출마, 그 자체가 큰 도전"이라며 "비영리 단체나 사회운동, 비즈니스 분야에서 정치감각의 키워온 한인 후보들의 ‘담대한 도전’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력 성장을 보호해줄 ‘정치가 힘’이라는 것을 깨달은 북가주 한인들은 친한파 정치인 리랜드 이 가주국무의원 후보 돕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북가주 11개 카운티 한인유권자수는 2만4,002명으로 총 아시안(581,045명)의 4.13%밖에 되지 않아 보팅파워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한인들은 "시민권 취득 증가 못지않게 유권자 등록률과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한인정치력 신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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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샘 강 가주하원의원 후보(왼쪽에서 네번째) 지지모임에 참석한 한인들이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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