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다 일교차 커 감기환자 부쩍 늘어
2013-12-19 (목) 12:00:00
▶ 뚝 떨어진 기온에 ‘콜록콜록’
▶ 스트레스 줄이고 잠 충분히, 청결 유지
40년만에 찾아온 베이지역 한파가 한풀 꺾였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기침이나 목감기, 또 콧물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연말 잦은 술자리 모임에 무리하다 보면 어느덧 감기라는 불청객을 만나게 된다. 레드우드시티의 서모(40)씨는 "지인들과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연말모임은 분위기에 취하게 된다"면서 "결국 몸이 먼저 무리했다는 신호를 보내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고 푸념했다.
산호세 김모(36)씨는 "기침하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서 감기 전염이 잘된다"면서 "딸 감기가 떨어질 줄 모른다"고 걱정했다. 애리조나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직장 사무실에 아픈 동료가 있는 경우, 커피주전자 손잡이, 복사기 버튼, 냉장고 손잡이 등 사람 손이 자주 닿는 곳을 통해 감기나 독감 등 전염성 바이러스 등이 단 4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감기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강하는 뜻이다.
전문의들은 "감기는 몸이 쇠약하고 저항력이 없으며 피로할 때 들기 쉽다"면서 "매번 감기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약이 때로 잘 듣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감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감기 바이러스가 오더라로 신체의 면역기능이 좋은 사람은 능히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임모(75)씨는 "감기예방 차원에서 매일 홍시 감을 복용했더니 올 겨울은 무사히 넘기는 것 같다"면서 "충분히 비타민C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려면 물과 뜨거운 차를 자주 마시고 손을 청결히 하며,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라고 권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