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억달러 복권 판매한인업주 보너스 ‘0’

2013-1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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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규정 없어 가주선 100만달러 지급

▶ 산호세 당첨자 안 나타나

잭팟 상금이 6억달러를 넘으면서 전국적인 로토 광풍을 몰고 왔던 메가밀리언 복권이 17일 추첨에서 2장의 1등 당첨 티켓<본보 19일자 보도>이 나왔다.

18일 복권 당국에 따르면 산호세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각각 1장씩의 당첨 티켓이 나온 가운데 특히 애틀랜타에서는 한인 여성 이영수(58)씨가 운영하는 업소에서 당첨 티켓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두 곳에서 잭팟 당첨 티켓이 나온 가운데 이를 판매한 업주들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잭팟 상금의 0.5%(최대 100만달러)를 판매업소에 보너스로 지급하는 복권국 규정에 따라 산호세 판매업주는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 반면, 조지아주에는 이같은 규정이 아예 없어 한인 업주 이씨는 보너스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게 됐다.

특히 이씨는 업소를 찾은 CNN 취재진이 보너스를 받게 될 거라는 말에 기뻐했다가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씨는 “여전히 우리 업소에서 잭팟이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반대로 산호세 동쪽 지역에서 ‘제니의 선물가게’(Jenny’s Gift Shop, 1818 Tully Road) 주인 투이 응우옌은 18일 캘리포니아주 복권 규정에 따라 당첨티켓 판매 보너스 100만달러 수표를 받았다. 한편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6억3,6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렸던 이번 메가밀리언 잭팟 티켓 2장의 주인공 중 1명은 조지아주 스톤마운틴 지역 보험회사 여성 직원 아이라 커리(56)로 밝혀졌다.

자신의 당첨 사실을 몰랐던 아이라는 라디오를 통해 메가볼 번호가 7이라는 것을 알고 딸과 전화 통화로 티켓 번호를 맞춰봤다.

그는 가족들의 생일과 행운의 숫자 7을 조합해 단 한번 로또를 사봤을 뿐이라고 전했다.

아이라와 함께 당첨금을 나눌, 산호세의 또 다른 당첨자는 아직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다.

로또 관계자는 “산호세에서 당첨 티켓이 팔렸다는 사실만 알뿐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19일 오전 현재까지 알 수 없다”며 “산호세에서 티켓을 구입했기 때문에 가주 복권국 사무실이 있는 헤이워드나 사우스 샌프란시스코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6억3,6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렸던 메가밀리언 잭팟 티켓을 판매한 산호세 ‘제니의 선물가게’의 주인 투이 응우옌이 18일 가주복권국 모나 샌더스 판매 담당자로부터 100만달러의 보너스 체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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