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라스틱 물병판매금지안

2013-1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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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시의원 제안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행사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물(Water Bottle)의 판매를 금지하자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데이빗 추 SF 시의회 의장이 18일 2016년부터 시내에서 이루어지는 걷기대회나 스포츠 행사 등 모든 이벤트에서 플라스틱 물병의 판매를 금지하자고 시에 제안했다.

추 의장은 “SF의 쓰레기통에서 플라스틱 물병이 1년에 1,000-1,500만병이 나온다”며 “SF 시민들은 깨끗한 수돗물 대신 플라스틱 병에서 나오는 물에 중독돼 있다”고 성명서에서 지적했다.


그는 “SF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새로운 길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안은 공공장소의 식수대 시설 강화 및 시 자금으로 플라스틱 병물 구입 금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제안에 대해 인터내셔널 바틀 워터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병 물의 판매 금지는 SF시민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물 대신 건강하지 않은 음료를 선택하거나 설탕이나 카페인 등이 함유된 중독성 있는 음료를 더 많이 찾을 수 있다고 성토했다.

이 안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첫 번째 공청회는 내년 1월 말께 열릴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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