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1년 ‘지구종말’ 주장 해롤드 캠핑

2013-12-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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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세로 사망

2011년 10월 21일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던 오클랜드의 해롤드 캠핑이 9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캠핑은 자신이 운영하는 패밀리 라디오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이같은 주장을 펼쳐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실제로 지구 종말이 오지 않자 크게 낙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패밀리 라디오의 니나 로메로 마케팅 매니저는 캠핑이 15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토목 기사(civil engineer)였던 캠핑은 1994년 처음으로 지구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종말론이 맞아 떨어지지 않자 “계산의 실수였다”며 2011년 5월 21일로 지구 종말의 날을 변경했고 또 다시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자 5개월 후인 10월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고 했다.


약 20년에 걸친 수차례의 예언이 빗나가자 캠핑은 “성경공부를 하면서 적었던 노트를 다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다시 보니 우리가 자세히 봐야 하는 성경의 대목들이 아직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는 등 지구 종말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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