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센터, 한국문화전파 기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2013-12-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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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프로그램 강화*한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 내년 40주년, 1.5세*2세로 세대교체 변화에 맞춰

코리안센터(KCI)가 한국문화전파 기지로 세대를 잇는 비전을 밝혔다. 11일 오후6시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열린 모임에서 코리안센터 이사회를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은 내년 40주년을 맞는 코리안센터의 새 변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용희 KCI 원장은 "코리안센터는 1세대 중심에서 1.5세와 2세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변화돼야 한다"면서 "기존 시니어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차세대∙청소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안센터는 수잔코렛재단의 후원을 받아 차세대 한인들의 니드(need)를 조사, 차세대 한인커뮤니티가 원하는,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컬리지&커리어 유스 프로그램을 기획, 공공서비스∙방송 등 분야별 모임을 통해 멘토링뿐 아니라 한인이란 연결고리로 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통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커넥트투코리아(connect2Korea.org)로 다문화가정, 입양아, 미참전용사 후손, 친한파 등 한국과 관련된 이들의 연합조직으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재환 KCI 이사는 "코리안센터가 꿈과 비전을 잃지 않고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유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한인커뮤니티의 희망을 키우는 일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홍순경 전 이사장은 "시대가 변한 만큼 1.5세들이 코리안센터에 합류해주길 바랬다"면서 "가주국제문화대학(IIC) 한국학석사과정이 복원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수잔 코렛 여사가 참석, 코리안센터와 깊은 인연을 강조하며 "나는 한국인이기에 코리안센터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면서 "유태계 중국계처럼 한인들도 커뮤니티를 위한 로열티(충성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70-80년대 이민 1세대들의 대표 봉사기관으로 활동해오던 KCI는 한동안 침체됐다가 최근 SF한인입양인협회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을 체험하세요(Experience Korea Series) 시리즈 강좌, 창업설명회, 정신건강 강연회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해왔다.


<신영주 기자>


11일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코리안센터 관계자 모임에서 앤드류 고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용희 원장, 수잔코렛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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