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시, 정전 60주년 기념일 채택
2013-12-11 (수) 12:00:00
산타클라라 시(시장 제이미 매튜)가 한국전 정전 60주년과 관련한 결의안과 기념일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산타클라라 시장실에서 나기봉 SV한인회장을 면담한 제이미 매튜 산타클라라 시장은 "한국전쟁은 많은 시간이 흘러갔지만 매우 슬픈 일이었다"면서 SV한인회가 요청한 정전 60주년 기념일을 채택키로 했다.
하지만 매튜 시장은 한인회가 요청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가 자행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결의안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한 문제로서 결의안에 적시되어 있는 문구도 살펴봐야 한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매튜 시장은 "변호사에게 결의안 문구를 보여준 후 문구 내용에 대해 뺄 부분은 빼는 등 수정을 해서 시 의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전한 뒤 "하지만 시장의 신분이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는 사인을 해 줄 수 있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현재 산타클라라 시는 일본 시마네현의 동부 이즈모 평야의 동부에 있는 상공업 도시인 이즈모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타클라라에 밀집한 한인비즈니스를 의식한 듯 한인들과의 관계 강화를 원한다고 밝힌 매튜 시장은 "하지만 한인들이 투표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주류사회나 정치인들로부터 손해를 보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유권자 미등록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산타클라라 시장실에서 한국전 정전 60주년과 관련한 결의안과 기념일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제이미 매튜 산타클라라 시장(중앙)과 나기봉 SV한인회장(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일 왼쪽은 SV한인회 고문변호사인 제니 홍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