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콰이어 성탄절 음악회, 이틀간 400여명 몰려

2013-12-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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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고 고운 소리로 프랑스 캐럴을

북가주지역 음악애호가들의 모임인 뉴콰이어가 이른 성탄절 음악회를 개최하며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팔로알토에 위치한 올 세인츠 성공회 교회와 세인트 마르크 성공회 교회에서는 음악애호가들의 모임인 뉴콰이어가 펼치는 14번째 크리스마스 음악연주회가 각각 열렸다.

양일간에 걸쳐 400명여이 자리를 가득 메운 이번 공연에서 뉴콰이어 단원들은 아이린 장 지휘자의 현란한 지휘에 맞춰 아름다운 화음들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이번 연주회의 특징은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없었던 프랑스 음악인들이 만든 캐롤송들을 중심으로 연주했는데 나라는 다르지만 성탄절의 의미를 같이 나누며 만들어진 프랑스만의 정서를 보여주는 특별한 캐롤들이었기에 관객들이 느끼는 성탄절 음악회의 맛도 색달랐다.

세속적인 음악보다는 교회음악을 주로 다루며 인기를 끌었던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Marc-Antoine Charpentier)의 대표곡 중 하나인 메스 드 미뉘 푸르 노엘(Messe de Minuit pour Noel)의 경우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되는 연주는 관객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또한 프란시스 쁠랭(Francis Poulenc)의 Four Chirstmas Motets도 각각의 연주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전혀 색다르게 전해졌다.

양일간에 걸쳐 뉴콰이어의 연주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은 수준 높은 공연에 연신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서 이들을 격려하고 환호했다.

관객들은 "절제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한 것 같다"면서 "굉장히 맑고 고운 소리에서 나오는 쉽게 들을 수 없는 프랑스 캐롤송"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2000 년 ‘성탄절을 뉴콰이어 와 함께’를 시작으로 꾸준히 정기 연주회와 성탄절 음악회를 개최한 뉴콰이어는 2006년 미국 합창 지휘자들의 대표 컨퍼런스인 ACDA 에 초청받아 참여했고, 2010년 한국 순회연주로 새롭게 발돋움하면서 참신한 연주 프로그램과 아카데믹한 레퍼토리로 합창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광희 기자>


북가주지역 음악애호가 모임인 뉴콰이어의 14번째 성탄절 음악회가 개최된 가운데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프랑스 캐롤이라는 색다른 맛을 보여주며 초겨울 북가주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뉴콰이어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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