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구 2’, 13일 쿠퍼티노 개봉

2013-12-02 (월) 12:00:00
크게 작게

▶ “12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은 지금 ‘친구 신드롬’
3일간 최단기간 100만 돌파


12년 만에 부활해 한국에서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친구 2’(감독 곽경택) 오는 13일(금) 북가주에 상륙한다.

2001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도 불구 8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수많은 유행어까지 낳았던 ‘친구’의 속편 ‘친구 2’가 한국에서 지난달 14일 개봉과 동시에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봉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3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3일 만에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도 있다. 또 2주째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게 지키며 2001년 신드롬을 재현하고 있다. 이같은 흥행몰이의 배경에는 전편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30, 40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탄탄한 구성과 액션, 잘 짜인 스토리로 20대까지 극장으로 불러 모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연 배우 김우빈에 대한 20, 30대 여성들의 관심도 흥행에 한몫 하고 있다. 영화는 개봉 전 30~50대 남성들에게서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였지만 개봉 2주차가 되면서부터 20대 여성 관객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중장년 남성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에, 여심을 사로잡는 ‘대세’ 꽃미남 배우의 신들린 연기 조합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친구 2’는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 (유오성 분)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간간히 전편의 장면들이 플래시백으로 등장하고 동수의 죽음에 대한 배경을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영화 내내 지루할 틈이었다는 평가다. 북미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되기 전부터 미국에 언제 들어 오냐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친구 2’는 미국에서도 여간해서는 극장을 찾지 않는다는 4~50대 남성 관객층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화는 12월 13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LA 등 북미 내 주요 14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개봉일: 12월 13일(금)
▲장소: AMC 쿠퍼티노 16 (10123 N. Wolfe Rd., Cupertino)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