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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요연하게 자료 정리 항목 하나하나에 신경…

2013-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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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학부모가 원서작성 때 주의할 점

대학에서는 수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대입원서로 일차 원하는 학생을 걸러낸 후 최종적으로 입학 학생을 선정하는 심사숙고 작업에 들어간다. 대입원서를 기계적이고 단순한 프로세스로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항목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하고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일관적인 방향으로 기입해야 일차 합격자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입학원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학입학 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보만 채우면 될 정도로 아주 쉬울 수 있다. 그러나 입력해야 할 정보가 많아 눈 깜짝할 사이에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대학 입학원서는 정확성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주의해서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고교성적과 표준시험 점수, 신상정보, 과외활동, 수상경력, 장래 계획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사실대로 마감시한을 지키며 제출하는 대입원서 작성은 대학입학 과정의 기본절차라고 할 수 있다.


■이메일 어드레스를 프로페셔널하게 사용한다
대학입학 원서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쓰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것은 적당치 않다. 물론 그 당시 쓰던 것이 프로페셔널하거나 적당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학 지원 때는 상식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이메일 어드레스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체적으로 본인의 이름 약자 혹은 성이 들어가는 이메일이 가장 무난하다.


■과외활동을 충분히 설명한다
대학들은 과외활동에 대한 비중을 크게 생각한다. 고교학점, 표준검사 점수 등도 물론 중요하지만 차별화하기 위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과외활동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일단 돋보이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대학 측에서 봐도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활동, 클럽, 자원봉사 활동 등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수상 경력이 있다든가 클럽의 회장 활동 등을 비중 있게 기술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은 활동을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는 가장 깊이 있는 활동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지원서에 맞는 에세이를 작성한다
지원서를 면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지난해의 주제 에세이를 쓸 수 있다. 만약 토픽에 틀린 에세이를 쓸 경우 대학 측은 학생이 지원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거나 혹은 무시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대학 측이 제시한 토픽에 맞는 에세이를 반드시 쓰도록 한다. 보통 온라인으로 지원서가 미리 나오고 수개월의 준비기간이 있기 때문에 에세이를 쓸 시간은 충분하다.


■온라인 지원서를 반드시 저장한다
부모와 카운슬러들이 수차례 이야기를 했어도 지원서를 저장하는 것을 깜박 잊을 수 있다. 온라인 지원서는 보통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 때 자동저장이 되는데 이를 과신하면 안 된다. 매번 페이지를 이동할 때마다 해당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세이를 정확하게 보낸다
지원하는 학교들이 많다 보면 에세이를 혼동할 수 있다. 즉 A학교에 보내는 에세이를 B학교로 잘못 보낼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은 똑같은 에세이를 여러 학교로 보내면서 학교 이름을 안 바꾸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 매 에세이마다 보내야 할 학교를 상단에 명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게 한다면 학교마다 보낼 에세이를 혼동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본인이 스스로 지원서를 작성한다
만약에 학생이 할 일이 너무 많다보면 부모에게 입학원서를 기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학 당국은 학생이 부모에게 요청해서 한 것이라는 것을 서체나 단어 사용을 통해서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생 본인이 책상에 앉아서 차분히 작성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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