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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지원서 마감일 1~2주 전까지 제출하라

2013-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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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입학원서 마감일이 오는 11월30일, 주요 사립대학들의 입학원서 마감일은 내년 1월1일 혹은 1월15일 등으로 다가왔다. 학교 기말시험, AP 과목 수강, 과외활동 등에 쫓겨 정작 중요한 대학원서 마감을 제때 하지 못한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원서를 써야 하는데 다른 준비에 쫓겨서 정작 중요한 지원을 늦게 했다면 다른 준비작업도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만다. 대입원서를 제시간에 마감시키기 위한 방법은 일찍 시작하고 차근차근하게 리스트를 만들어서 미리미리 일을 끝내는 것이다. 당연하고 쉬울 것 같은데 잘 되지 않는 마감원서 제출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지원서의 마감일을 엄수한다
대입지원 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실수가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수십 군데의 대학에 지원하다 보면 접수 대학의 마감일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주의력이 분산될 경우 마감일을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하는 학교와 마감일 리스트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즉 학교 이름과 원서 마감일을 일목요연하게 써놓아서 책상에 붙여두거나 컴퓨터 스크린에서 즉각 볼 수 있도록 한다.

보통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의 지원서 마감일을 놓고 자녀와 다투기 일쑤이다. 대부분의 자녀들이 꼭 막판까지 가서 지원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입학원서 작성을 막판까지 미루다 허겁지겁 작성하다 보면 큰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어 일찍부터 여유를 갖고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규모가 큰 일부 공립 대학들의 경우 원서를 빨리 제출하면 캠퍼스 기숙사 입주나 장학금 수상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마감일 전에 미리 원서 내는 것이 좋은 이유미 전국의 4년제 대학들은 매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규모가 큰 공립대학의 경우 10만개가 넘는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해서 처리해야 하며 일부 대학들은 입학원서의 과반수가 마감일이 임박해서 입학사정 사무실에 도착하기 때문에 시간과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지원자의 시험점수와 추천서 제3자로부터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한 봉투에 담긴 입학원서 패키지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직원들이 동원돼 지원자의 입학서류를 심사해도 학교의 규모에 따라 입학원서 처리에 짧게는 일주일에서 3~4주가 걸린다. 학교로부터 ‘빠진 서류가 있다’는 편지를 받으면 대부분 해당서류가 입학담당 사무실에 도착했지만 아직 지원자의 개인 파일에 첨부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통 마지막 날에 서류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해당 대학의 컴퓨터 서버가 다운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학생에게 있게 된다. 따라서 미리미리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드미션 매스터즈의 지나 김 대표는 “보통 마감일 1~2전에는 원서제출을 권장하는 데 UC의 경우 아무리 늦어도 추수감사절 전, 사립대의 경우 크리스마스 전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서류를 제출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입학원서 접수
대입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지원자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대입원서가 해당대학에 도착하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은 원서를 적절한 시기에 보내고 사본을 만들어 보관하는 등의 기초적인 일이다.

▲원서를 적절한 시기에 보낸다
적절한 시기에 원서를 보낸다는 것은 마감일보다 몇 주 앞서 제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원서를 보내면 입학사정관들이 복잡한 서류들을 여유 있게 검토할 수 있다.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할 때도 미리 보내고 차분하게 다른 입학관련 준비를 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모든 서류는 사본을 만들어 보관한다
지원자가 보낸 모든 대입 관련 서류는 사본을 만들어 보관한다. 또한 학교에서 보내온 모든 편지와 이메일도 지우지 말고 언제든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저장한다. 후에 입학과 관련된 착오가 생길 경우 이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침착하게 행동한다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작성해 보냈다고 판단해도 학교 측에서 일부 서류가 빠졌다는 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무작정 화를 내거나 항의하지 말고 침착하게 담당 오피스에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하나의 이름만 사용한다
많은 학생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대입관련 서류에 하나의 이름만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한 서류에 미들네임을 써넣었으면 다른 모든 서류에도 미들네임을 써넣어야 한다. 서류마다 이름이 다르면 무사히 입학사정관실에 도착한 서류가 지원자의 파일 안에 첨부되지 않고 분실 처리될 수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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