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옛날 인류의 조상들로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대부분의 세상사람들은 복을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복이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행운과 풍요 그리고 안전이함께하면서 말 그대로 부귀다남하고 무병장수를 누리며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같다.
그리고 사람들은 예로부터 그러한 복을 인간들에게보내주는 특별한 동물이나식물 또는 어떤 특별한 사물이나 상징물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그림이나 글자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옛날의 고대 벽화나 암각화 또는 조각들을 보면 복을 기원하는 동물이나 식물또는 상징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때 이러한 생각은 아마도 인간이 사고를하면서 부터 생겨난 개념인것 같다. 이는 모두 식생활의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린것들일것이다.
복을 비는 풍습은 전통신앙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한국의 경우, 동네 입구에 세워진 “천하 대장군”과 지하 여장군” 장승은 전염병이나 나쁜 악귀가 들지 못하게 막아준다고 믿었다. 그리고 동네 마당 한쪽에 높이 세워진 나무로 만든 새모양의 장식의 솟대는 마을의 안전과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상징물이었다.
동네 한 복판의 커다란당산나무는 마을을 지켜주고 그늘을 만들어 휴식을취할 수 있는 평온의 상징이었으며, 동네의 한쪽에 있는 서낭당은 주민들이 오가며 돌을 던져 쌓으면서 복을 빌기도 하고 병이 낫기를 기원하는 기도의 장소이다. 그런가 하면 부적이나치성, 굿 등은 전통적으로일반 서민들이 오랜 세월동안 복을 빌어온 신앙적인행위이기도 했다.
또한 조상에게 복을 비는풍습도 오랜 세월동안 전래되어 내려온다. 그리하여 조상이 돌아가시면 해가 잘들고 경치가 좋은 좌청룡우백호의 위치가 좋은 명당자리에 묘자리를 정하여 장례를 치른 후, 해마다 정 해진 날이 되면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고 숭배하며 후손들의 안녕과 부귀영화 그리고 무병장수의 복을 기원한다.
뿐만 아니라 줄다리기, 지신밟기, 놋다리 밟기 그리고 정월 초하루 해맞이와대보름 달맞이 등과 같은민속놀이에도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많이 담겨져 있다. 모두 가정의 풍요와 가족의 안녕이 주된 바램이다.
또한 일상 생활가운데각종 통과의례에도 복을기원하는 의식이 빠질 수없다. 임신중 태교나 출산의례, 돌잔치 등과 같은 출산의례는 태어난 아기의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식이고 결혼과 환갑연 그리고 장례식 등에도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복을 기원하여 평온하고 안전하기를 바라는 요소들이 담겨져 있다.
복을 상징하는 동물들이 빠질수 없다. 예로부터학이나 거북은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이고 용은 왕과 같이 높은 권위나 큰권세를 의미하는 상상의동물이며, 봉황은 크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되는가상의 상서로운 새로 여겨졌다.
모두가 슬기로운 우리의조상들이 오래동안 믿어왔었던 복의 근원이었다. 요즘에는 한국사람들에게도 기독교 사상이 생활 곳곳에자리잡아 “복의 근원”하면성경의 아브라함을 생각하게 되는데, 미국에 이민 온한인 이민 1세들은 5천년전에 애굽으로 이민 갔었던아브라함이 했던 것과 같이, 이왕이면 스스로가 각자 자기 가문의“ 믿음의 조상” 그리고 “복의 근원”이되어 장차 이 땅에서 세세년년 영원토록 바닷가의 모래알이나 하늘의 별 보다더 많이 융성하고 발전하여온세상으로 뻗어 나아갈 각자의 후손들에게 축복의 바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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