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AT 준비하기
▶ 작문 만점 800점 중 250점 정도 비중 차지, 수학은 학교서 배운 것보다 사고·추리력 평가
미국에서는 작문(writing)을 음악, 미술처럼 예능에 포함시킨다. 그만큼 작가와 독자 개개인에게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형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에세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여러가지 스타일과 장르가 존재한다. 그러니 모든 에세이를 평가할 수 있는 공통적인 표준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장르에 에세이를 평가하기 위해선 그런 표준이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철자법, 문법, 알맞는 어휘 등 모든 글이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구성 요소는 역시 존재한다.
SAT 시험 에세이는 25분안에 작성해야하는 논설문이다. 대학 지원서 에세이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필 형식이나 영어 수업에서 많이 쓰는 소설형식, 설명문과 같은 글 등과 완전히 다른 장르다. SAT의 에세이는 그 글의 설득력만을 가지고 평가를 받게된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에세이의 뒷받침되는 이야기를 허위로 만들어냈다고 해도 College Board는 절대 감점할 수 없다. 그저 주장과 논리가 설득력이 있는 지 평가하는 것이다.
SAT 에세이는 SAT Writing 부문의 일부로 800점 만점의 Writing 부문의 약 3분의1인 250점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 550점은 객관식 문제로 나오는 문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2명의 채점관이 5개의 항목에 대비에 각 6점 만점에 맞춰 점수를 배정한다. 5개의 항목은 다음과 같다.
-주어진 주제를 효과적이고 통찰력있게 분석하고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알맞은 이유, 예시 및 증거를 제공한다.
-문단의 연결과 내용의 정리가 알맞고 글의 초점이 확실하다.
-다양하고 정확한 단어 사용을 통해 언어구사의 숙련도를 보여준다.
-다양한 문장구조를 사용한다.
-문법, 철자법, 사용법 등의 오류가 없다.
2명의 채점관의 점수를 합하여 12점 만점의 점수가 나온다(두 채점관의 점수가 1점이상 차이가 있으면 세번째 채점관이 재채점을 하게 된다).
에세이 점수는 그 이후 문법 부문의 기록과 합쳐서 800점 만점 Writing부문 점수로 환산되게 된다. 아예 글을 쓰지 않거나 주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내용을 쓰지 않는 이상 0점을 받을 수가 없다(최소 점수가 2점이다.)많은 학생들이 에세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데 에세이를 평가하는데 표준화된 항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이드만 잘 받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상당히 쉬운 편이다. SAT 에세이를 준비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준비하자.
1.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와 형식을 두루 익히자.
2. 자주 나오는 주제를 생각하며 한 쪽의 편을 들도록 하자. 찬성, 반대 어떤 편도 상관은 없다. 한 쪽에 서서 자신의 주장을 이해하고 펼쳐보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3.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예시를 몇 개 생각해 보자.
4. 많은 학생들이 맞는 생각과 예제를 가지고 있지만 이 내용을 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연습을 통해 글을 작성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배워 나가야 한다.
FLEX의 SAT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SAT 에세이 주제를 분석하여 성공적인 에세이를 매번 쓸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있다. 각 주제에 맞는 내용을 주어진 시간 내에 생각하고 정리한 후 선생님이 가르치는 형식에 맞춰 글을 만드는 형식이다. 그 다음부터는 반복 연습을 통해 그 능력을 한 껏 개발하고 완벽하게 만들면 된다.
에세이 쓰는 것이 걱정되는 학생들은 문법 공부를 열심히 하면 Writing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기억해 두자. 800점 만점 중 550점 이상이 문법에서 나오게 되어있다. 반대로 문법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Writing 부문에서 고득점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다.
SAT 문법 문제는 아주 기술적인 어떻게 보면 까다로운 면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생활에서 배우고 구사하는 미국 현지인 보다 문법부터 체계적으로 영어 공부를 한 외국인이 유리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SAT 문법 부분은 글을 쓰는 스타일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지 않으니 더욱 외국인에게 수월하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FLEX 에서는 SAT 시험을 위해 꼭 필요한 10가지 문법을 정리해서 수업을 하고 있다. 열 가지 문법을 확실하게 외우고 문제에 적용할 수만 있으면 SAT 문법의 성적은 쉽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SAT 문법은 ACT 시험과 다르게 점(period)과 콤마(comma) 등의 사용법에 대해 문제를 내지 않는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 SAT 문법 부문은 철자법이나 대문자 사용법도 시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그러니 철자법이 틀려서 답으로 나온 보기를 피해가는 것도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Writing 부문의 객관식 문법 문제는 이와 같이 접근이 어렵지 않다. 접근 방법을 바로 잡기만 하고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면 된다. 영문법의 지식이 아주 깊거나 복잡하지 않아도 SAT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과 형식 위주로 공부만 해도 충분하다.
이제 SAT Math 섹션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의 학생들은 미국의 학생들보다 영어는 못해도 수학, 과학에서는 더 뛰어났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SAT 수학시험은 학교 수학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고 그 차이점을 학습에 반영하여 더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 SAT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SAT 시험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에 대한 시험이 아닌 사고력, 추리력, 문제 풀이 능력 등을 감식하는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식 명칭도 reasoning test, 즉 추리시험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SAT 수학 부문이 이 같은 점을 가장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다.
SAT 수학 부문의 문제는 Algebra II 과정까지 포함하며 기본 연산, 대수학, 도형, 확률과 기본적인 통계에 관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가장 수준 높은 내용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은 오히려 가장 쉬운 개념에서 나올 때가 많다.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구분되어 있는 세 개의 수학 섹션을 기억하도록 하자.
1. 20문항, 25분 시간제한. 이 섹션은 모두 객관식 문제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난이도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러니 19번 문제가 만약 쉽게 느껴진다면 17-20 문제는 모두 고 난이도 문제니 준비된 함정에 빠질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2. 18문항, 25분 시간제한. 이 섹션은 8개의 객관식 문제와 10개의 주관식 문제로 만들어져 있다. SAT 시험은 일반적으로 틀린 문제에 감점을 부여하지만 이 10개의 주관식 문제는 유일하게 감점이 없으니 모두 답을 달아 보아야 하겠다. 난이도 순정렬도 역시 비슷하게 이루어져 1-3번 객관식 문제는 쉽고 7-8번 객관식 문제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주관식 9-12번은 쉽고 16-18번은 가장 어려운 문제 축에 속한다.
3. 16문항, 20분 시간제한. 20문항 섹션과 비슷한 형식으로 문항 개수와 시간제한이 더 짧다.
SAT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가 끝나고 나면 이제 실제 시험을 쳐야하는데 SAT 시험이 학생들에게 던져주는 또 하나의 부담감은 매년 7번씩(미국외 국가에서는 6번) 치러지는 SAT 시험이 모두 학기 중에 이루어 진다는 점이다. 여름방학에 열심히 공부해서 방학이 끝나기 전에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면 좋으련만 학기 중에 학교 공부, 특별 활동 등 바쁜 일상과 동시에 시험 공부와 실제 시험이 치러져야 하니 학생들에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SAT 시험날짜를 제대로 잡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그것도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SAT 시험 결과는 물론 성적 관리, 효과적인 스트레스 소화에도 중요한 것이니 하나 하나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최상의 결과를 위해 어떻게 시험 스케줄을 잡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보자.
물론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시험 전 가능한 공부량이다. 아무래도 자신의 목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10월에 SAT 시험을 치르는 것은 다른 이유도 겹쳐 있지만 여름방학이 끝난 후 가장 첫 시험인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여름 방학이 SAT 공부를 하기에는 가장 용이한 시간이고 실제로도 SAT 공부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기도 여름방학이니 여름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여 그 기세가 식기 전에 최대한 빨리 시험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1학기 중간에 시험이어서 기말고사처럼 큰 시험과 겹치지도 않고 실제 시험지는 받아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재 학습이 필요하다면 리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에게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가장 공부를 많이 할 수 있고 가장 맑은 정신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날짜를 미리 결정하여 장기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다.
대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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