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에서 대입 지원자들의 페이스북을 살펴본다고 한다. 따라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마냥 자유롭고 편안하게만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실린 내용으로 인해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셜 미디어가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대입에 도움이 되는 소셜 미디어 관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해당 대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 표명대학 랭킹 책정기준의 하나가 ‘입학 등록률’(yield)이다. 즉 합격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 중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해당 대학에 등록했는가 하는 것이다. 각 대학들은 보다 높은 입학 등록률을 기록하기 위해, 입학 지원자들 중에서 합격 통지서를 보냈을 때, 정말로 등록할 학생이 누구인가 알기를 원한다.
따라서 해당 대학에 대한 본인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입학 가능성을 높이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입학 심사를 할 때는 지원자가 해당 대학 캠퍼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지, 캠퍼스 투어를 했었는지의 여부도 살펴보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이 바로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와 같은 소셜 미디어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특정 대학에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1. 페이스북에 ‘Like’, 트위터나 텀블러에 ‘Follow’ 하기2.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등에 통찰력 있는 댓글 남기기(문법에도 맞는)3. 특정 대학에만 관심을 표명하기<나를 보여 주기>소셜 미디어는 입학 원서에서는 표현되지 않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공간이다. 실제로 각 대학 입학 담당자들은 지원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자 할 때 지원자의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기도 한다.
나의 소셜 미디어는 나를 나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가? 대학 입학 담당자들이 보았을 때 부정적으로 느껴질 만한 요소는 없는가? 실제로 UGA에 지원했던 어떤 학생은 합격 통지서를 받은 후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있는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합격이 취소되는 처분을 받았다.
소셜 미디어에 친구들이 보기에는 재미있지만, 입학 담당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만한 내용의 글은 없는지 살펴보자. 프로파일 사진이 너무 엽기적이거나 우스꽝스럽지 않은지도 살펴보자.
구글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자. 처음 몇 페이지를 살펴보면서 혹시라도 나를 부정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나 사진 등이 없는지 점검해 보자.
지나친 자랑은 사람을 짜증나게 하지만, 내세울 만한 경력이 있다면 사진 등을 통해서 표현해 보자. 사이언스 페어에서 받은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이나 수프 키친에서 자원봉사할 때 찍은 사진도 좋을 것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작품 앨범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를 생각해 보자. 나의 특별한 취미를 보여 주었는가? 인상 깊었던 여행이 있었는가? 나누고 싶은 책이 있는가? 보여 주고 싶은 춤이 있는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만의 색깔을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취한다. 반면에 자신의 것을 인터넷을 통해 나누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블로그를 하는 것은 이런 면에서 아주 좋은 방법이다. Blogger나 Wordpress 등은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를 연동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늘이라도 당장 블로그를 시작하라. 블로그를 통해 내 안의 정보와 지식, 생각과 아이디어 등을 나눠 보자. 블로그를 통해 대학 측에 나의 개성과 관심 분야, 그리고 글쓰기 솜씨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