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청소년 우울증 심화

2013-09-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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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스트레스·문화갈등

▶ 정신건강·이해 정보 부족, 치료시기 놓쳐 증세 악화

아들의 게임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건강상담센터를 찾은 한인 정모(43)씨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청소년 임상심리학자가 아들이 게임중독에 빠진 원인이 우울증이라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단순한 게임 중독문제라고만 여겼지 아이가 우울증에 걸렸는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LA의 한인 고교생 신모(16)군은 반년 넘게 정신건강센터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자살을 시도한 후 병원에 실려 간 뒤 정신건강 치료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군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상담사는 “신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정폭력으로 인한 부모의 이혼 문제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수개월에 걸친 상담치료로 신군은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는 등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인 10대 청소년과 대학생 등 비성인 연령층에서도 우울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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