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1회 할머니 할아버지의 날 행사

2013-09-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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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 눈가에 웃음꽃 활짝

▶ 산호세 방주교회, 매년 행사 이어가기로

SV지역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눈가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지난 7일 산호세 방주교회(담임 김운채 목사)가 SV지역 노인들을 초청, 부모님에 대한 공경의 뜻을 담은 제1회 할머니 할아버지의 날(National Grandparents Day) 행사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날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200명에 가까운 한인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김운채 목사는 "예로부터 우리에게는 부모를 정성껏 봉양하고 웃 어르신들을 극진하게 공격을 실천하는 예의 범절이 있었다"면서 "최근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이 산업화와 사회환경의 변화로 위기와 해체의 모습을 보이기에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한 "미국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날에 맞추어 오늘을 제1회 할머니 할아버지 바베큐 행사의 날로 정하였다"면서 "이 행사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매년 이 날에 하나님께서 주신 뜻에 따라 더 발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분들에 대한 식사 대접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최수경 무용단의 헛된 춤과 진도춤을 비롯하여 65세에 가수로 데뷔한 남가주 출신의 김종길씨의 노래 등 찬양과 노래, 악기연주, 고전 무용이 깃든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공연단의 공연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했으며 ‘고향의 봄’ 노래를 하모니카를 통해 들려주자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즐겁고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산호세 거주 김정자 할머니는 "이렇게 노인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공연을 보여줘서 참 고맙다"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할머니 할아버지 날(National Grandparents Day)은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노인들에 대한 공경의 뜻으로 노동절이 끝난 첫 번째 일요일로 정해 놓은 것으로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기념일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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