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당을 나온 암탉’ 영문판

2013-09-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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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클래식서 11월 출간

한국에서 120만부 판매되고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00만명 관객을 돌파한 아동문학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작) 의 영문판(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이 오는 11월 출간된다.

이 책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탄생시키겠다는 소망으로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비록 자신이 낳은 알은 아니지만 아기 청둥오리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운 뒤 놓아 보내주고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 주기까지의 삶을 그린 동화이다. 흥미로운 점은 영문판 출간을 맡은 펭귄클래식 출판사가 한국에서 13세 전후 독자 대상의 아동문학으로 분류됐던 이 책을 성인문학으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펭귄출판사측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제와 철학이 성인독자에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000년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일본, 중국, 폴란드,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미국, 이탈리아,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레바논 등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황선미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나쁜 어린이표’ ‘들키고 싶은 비밀’ ‘울타리를 넘어서’ 등이 있다. 한편 11월 26일 출간될 영문판(가격 15달러)은 현재 아마존에서 선주문(가격 11.25달러, 킨들 7.99달러)을 받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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