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산불 이후 베이지역 내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예방 및 점검 활동이 요구된다.
마티네즈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15분께 파체코 블러바드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와 근처 건물 1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새벽 6시가 되서야 가까스로 진압됐다. 알라메다카운티 내 더블린에서도 5일 오전 11시10분께 가정집에서 불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만달러 상당의 재산상의 피해를 냈다.샌리앤드로에서는 이동주택에 거주하던 노 부부가 4일 새벽 3시30분께 주택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알라메다카운티 소방국은 이동주택 근처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최근 9월 들어 습기가 적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베이지역 화재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작은 불씨라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원인별로는 누전, 차량의 엔진과열, 방화 등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려면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한달에 한번씩은 작동유무를 확인하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플로그는 뽑아두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화재의 경우 평상시 배선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주행중 차내에서 흡연을 삼가며 차장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
또 어린이들의 불장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용품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집이나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해 그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이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