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C 계열 준비 어떻게
▶ LA·버클리 입학사정 사립대와 거의 동일 학교성적·SAT 점수 높다고 안심 말아야
‘UCLA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힘들다’ ‘UC 버클리에 입학허가를 받았다면 웬만한 아이비리그 학교 들어간 것보다 더 낫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UC계열 대학의 입학문은 날이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예산 문제 등으로 타주 혹은 유학생들의 문호가 점차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실제로 가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인 학생들의 입학문호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UC계열 대학들은 미국 전역의 주립대학 가운데 명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C계열 입학 준비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입시요강 검토
UC계열 지원이 사립대보다 간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UC 지원서가 일반 사립대보다 더 손이 많이 갈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이 지원할 캠퍼스와 전공에 대해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 지원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제출 서류는 UC 원서와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일부 전공의 경우 추천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생이 스스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표준시험
SAT 또는 ACT 시험은 12월에 응시한 것도 제출할 수 있다. 만약 현재 가지고 있는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12월 시험 도전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또 UC는 SAT 서브젝트 테스트(SAT II) 점수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는 요구조건에서만 제외됐을 뿐, 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서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젝트 시험이 중요한 것은 전공에 따라 특정과목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으로, 자신이 지원할 캠퍼스의 전공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이 빨리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여기에 해당되는 가장 대표적인 전공이 공학으로 이를 전공으로 선택할 경우 UC계열 캠퍼스 상당수가 수학 레벨 2를 요구한다.
3. 성적표 작성
UC 지원서는 성적을 수험생 본인이 직접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성적표는 12학년을 마친 후 입학하기로 결정한 대학에만 보내면 된다.
4. 에세이
UC 입학사정에서 여전히 숫자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성적과 SAT 점수가 좋아야 원하는 상위권 캠퍼스에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서 UC 지원서 에세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버클리와 UCLA 캠퍼스 등 상위권 캠퍼스들은 확실히 에세이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어도 두 캠퍼스는 확실히 포괄적인 입학사정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때문에 사립대 입학사정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전처럼 학교성적과 SAT 점수만 좋으면 UC 계열의 입학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사립대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너무 진부한 내용을 피하고 자기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5. 전공선택 때 주의점
UC는 지원서 하나로 모든 캠퍼스를 지원할 수 있다. 또 캠퍼스 마다 전공을 다르게 지원할 수 있다. 이때 유의해 할 점이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A캠퍼스에 B라는 전공을 택하고는, C캠퍼스에서는 D라는 전공을 택하면서 C캠퍼스 에세이에 B 전공을 언급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캠퍼스 간 모순되는 전공 선택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한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