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릿지 신동쪽교량 개통(9월3일)을 4일 앞둔 가운데 구교량 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베이브릿지 관리국은 29일 베이브리지 공사현장에서 교량 철거 프로젝트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오클랜드와 예바부에나 섬을 잇는 구교량은 1936년 건설됐으나 지난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시 상단부분이 붕괴돼 1개월간 통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지진에 취약하다는 진단에 따라 신교량으로 대체되었다. 28일 밤 8시부터 구교량이 폐쇄된 뒤 내달 3일 오전 자체 조정을 거친 뒤 신교량이 개통된다.
토지 위에 세운 건물은 신속히 폭파할 수 있으나 바닷가 위에 세워진 베이브릿지는 부분부분 해체해야 하는 신중한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트랜스의 브라이언 마로니 수석 다리 디자인 엔지니어는 “환경 피해 문제 때문에 다리를 폭파할 수는 없다”며 “철거작업에 위험이 따르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이 동원돼 최대한 안전을 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앤드류 고든 베이브릿지 대변인은 "구교량은 오는 가을부터 철거에 들어가 3년정도 소요될 예정이다"며 “철거작업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첨단 엔지니어 기술이 동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새 교량의 차량이 운행되고 자전거전용, 보행도로가 근접한 위치에서 구교량 폭파작업이 이뤄지므로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굿윈 대도시교통위원회 대변인은 "카퀴네즈 브릿지 교체시처럼 철거작업은 한 조각을 한번에 절단하는 아주 느린 작업"이라며 "한번에 다리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철거비용은 교체비용 640만달러를 포함해 총 2억3,37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신영주 기자>
28일 베이브리지가 폐쇄되면서 새 베이브리지로의 연결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29일 새 베이브리지위에 경찰차들이 운행을 하고 있다. 새 베이브리지는 9월 3일(화) 오전 5시 개통될 예정이며 옛 베이브리지는 앞으로 3년여의 기간동안 철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