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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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대학에 대한 확신·재정적 뒷받침 필요

2013-08-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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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리 디시즌 지원 결정 체크리스트

early decision을 이해하기 위해 존스 홉킨스 대학을 가고 싶어 하는 데릭을 다시 보자. 존스 홉킨스는 early decision 모집을 한다. 보통 early decision 모집을 하는 학교들은 정시모집 때 좋은 학생들을 다른 학교들에 잃는다. 예를 들어, 존스 홉킨스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은 MIT에서도 허가를 받아 후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런 케이스는 하버드와 듀크 대학 등을 봐도 같은 모양이다.

하버드와 듀크 양쪽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의 3%만이 듀크를 선택한다. 이렇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하는 학교들은 좋은 학생들을 확실하게 받고 싶어 한다. 그러니 약간의 입학 확률 상승을 주는 것이다.

그러면 누가 수시모집의 benefit을 누릴 수 있으며 어느 학생이 수시를 통하여 대학 지원을 고려 해보아야 할까?다음 세 가지의 자격이 있는 학생들은 꼭 수시모집에 지원하기를 권하고 싶다.


첫 번째, 특정 학교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 12학년 시작부터 지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재정상에 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데릭에게 적용해 보자. 첫 번째, 데릭은 꼭 존스 홉킨스를 가고 싶어 한다. 두 번째, 성적 및 시험 모든 것이 12학년 시작부터 준비가 되었다. 다시 말해, 지원서만 작성하면 되는 것이다. 세 번째, 데릭 부모님의 금전적인 서포트가 꼭 필요하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데릭은 수시지원에 좋은 학생이다.

수시지원을 함으로써 입학사정관에게 해당 대학이 일순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에 대한 대가로 대학들도 더 좋은 확률을 선물한다. 또한, 수시지원이 성공적이라면 고등학교가 끝날 때까지 자유로워진다. 시험, 지원서, 성적 등을 크게 걱정 안하고 대학 전까지의 남은 고교시절 부담을 안 가지고 조바심 없이 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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