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여성의 자녀들이 실종된 가운데 용의자에 납치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앰버경보가 발령됐다.
6일 샌디에고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제임스 리 디마기오(40)는 지난 4일 크리스티나 앤더슨(44)를 살해한 후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한나 앤더슨(16), 이든 앤더슨(8)을 납치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살해된 피해자와 개의 주검 뿐 아니라 쓰레기통에서 까맣게 탄 유아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납치된 남매의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샌디에고 경찰국의 글렌 지안토니오 경관은 “용의자가 지인들에게 피해자의 자녀들과 텍사스나 캐나다로 여행갈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경찰국은 실종, 유괴 사건의 피해자를 언론매체나 전광판 광고 등에 공개해 찾는 ‘앰버 경보’를 발령하고 (985)565-5200로 제보를 바라고 있다.
납치된 한나 앤더스와 이든 앤더슨은 모두 금발의 백인 아동으로 각각 5피트7인치 키에 115파운드, 4피트11인치 키에 65파운드 체격이며 용의자의 파란색 니싼버사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번호판은 6WCU986이다.
<이화은 기자>
살해된 여성의 자녀들이 살해범에 납치된 가운데 샌디에고카운티 경찰국은 6일 앰버경보를 발령했다. 왼쪽부터 용의자 제임스 리 디마기오(40), 이든 앤더슨(8), 한나 앤더슨(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