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시
▶ 아시아나 착륙 재시도 사례 빈번, ‘조종사 조종 미숙’ 도마에 올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이후 항공당국이 이 공항 착륙 시 육안보다는위치정보시스템(GPS)을 사용하라고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니클 온라인판은 연방항공청(FAA)이 지난주부터 주요 활주로를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GPS를 기반으로 한 지역항법(AreaNavigation·RNAV)으로 착륙하도록권유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지역항법은 여객기가 GPS 등을이용해 자동으로 설정된 임의의 항로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아시아나기 사고 이후 조종사의 육안을 기초로 하는 ‘시계 접근’(visual approach) 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FAA는 사고 이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시계 접근으로 착륙을 시도한 한국 등 해외 항공사 여객기의복행(go-around) 횟수가 평소보다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복행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기상불량, 진입고도 불량 등의 이유로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하고 나서착륙을 재시도하는 것이다.
지역항법 착륙 방식이 권고되는활 주 로 는아시아나기착륙 사고가 발생한28L 활주로와 이와 나란히 하고 있는 28R 활주로다. 이 방식이 모든 외국 항공사에적용되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조종사들이 대체로 관제탑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아시아나 항공기의 착륙 재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종사 미숙운전에 대한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따르면 아시아나 여객기의 복행 사례가평균보다 6~8배 빈번하게 발생했던것으로 밝혀졌다.
SFO 관계자는 사고 직후 아시아나 항공기 운행 기록을 수집 검토한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나 항공기는 SFO에 매일 착륙하는 600개 항공기 중불과 0.5%에 불과하지만 복행시도는이를 훨씬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사고발생후인 7월 19일에도 아시아나 항공기가 SFO에 너무 낮고 빠르게 들어오다 착륙 14초 전 첫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했으며 18분 후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SFO의 존 마틴 디렉터는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사들이 SFO 활주로 착륙에 미숙한 모습이 여러 차례나타났다”며 “아시아나 항공사측에신입 조종사 대신 숙련된 조종사만SFO행 항공기를 조종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항공관계자는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착륙시 기계 의존도가 높아 수동으로 착륙실력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나타낸바 있다.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