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자이언츠 주최‘한국의날’행사

2013-07-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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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인도 돕고 추신수도 보고

▶ 한국전통 문화 소개하고 자이언츠 경기 즐겨

베이지역 한인들이 자랑스러운 추신수 선수도 보고 지역 스포츠 팀도 후원하며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24일 ‘한국의 날(Korean Heritage Night)’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SF 자이언츠는 추신수 선수 소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앞서 ‘한국의 날’을 선포하고 야구장을 찾은 관중에게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경기시작 약 30분전 산호세 한국문화원 우리사위(KCUU•단장 고미숙)가 수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설장고와 삼고무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소개했고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사위 공연이 단 10분만 진행돼 한국문화를 소개하기에는 조금 미약한 면도 없지 않았다. 가족이랑 함께 온 SF 거주 마이클 김씨는 “한국의 날이라고 해서 다양한 공연을 기대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좀더 큰 규모의 행사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의 스페셜 입장권을 구입한 팬들은 ‘태극기와 SF 자이언츠 로고’가 새겨진 스카프를 증정 받았고 수익금의 일부는 SF한인입양인협회(AKASF)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 10명과 경기장을 찾은 AKASF의 에밀리 한슨 신임회장은 “매년 SF 자이언츠가 이렇게 AKASF를 후원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 입양인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문화를 좀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세종학당 학생들과 함께 온 한동만 SF 총영사도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인들의 보니 한인커뮤니티의 힘과 결집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스포츠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더욱더 친숙하게 소개하고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세종학당 학생들과 함께 온 한동만 SF 총영사도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인들의 보니 한인커뮤니티의 힘과 결집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스포츠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더욱더 친숙하게 소개하고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북가주 거주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된 KAPS(Korean American Professional Society)에서도 수십 명이 한국의 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았다. 앤드류 고 KAPS 멤버는 “경기 티켓 100장을 구입했는데 이틀 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시작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신수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한인 분들이 많이 계시는 지역에서 경기를 할 때면 항상 반갑다”며 “경기 전 컨디션은 좋고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인 팬들을 비롯해 타인종 팬들도 추신수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사인을 받으려고 하면서 추 선수가 확실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8 대 3으로 패배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46승 5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김종식 기자>


한국문화원 우리사위(단장 고미숙)이 24일 SF AT&T 파크에서 열린‘한국의 날’ 행사에서 삼고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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