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10만 소셜번호 실수로 공개

2013-07-17 (수)
크게 작게

▶ 안 병 찬

연방 국세청은 10만개가 넘는 소셜번호를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실수를 범했다. 연방 국세청의 일도 사람이 하기 때문에 종종 실수가 발생한다. 국세청의 실수는 납세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바로 돈과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세청이 일을 처리했다고 해서 무조건 믿는 것은 자칫 재산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실수는 당장 납세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자칫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납세자가 믿고 정보를 제공하는 연방 국세청에서 납세자의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는 실수를 한 것이다.


국세청은 소셜번호 노출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바로 해당 웹사이트를 내리기는 했지만, 납세자들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같이 본인의 부주의와 관계없이 본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쓸 경우 원하지 않은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첫째, 꼭 필요한 것만 소지한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거나 출장 등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신분증과 서류만 소지함으로써 분실 때 손실을 최소화한다. 둘째, 은행에 수표를 주문할 경우 우편으로 받는 것보다는 은행에서 직접 픽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전화로 개인정보를 물을 때는 전화번호와 담당자 이름을 받아 다시 전화해서 확인한 후 정보를 제공한다.

넷째, 개인정보를 직원 또는 타인이 입수하지 못하도록 잘 보관한다.

다섯째, 크레딧 카드 명세서를 받자마자 검토해 본다. 크레딧 카드 사기는 작은 금액을 시도하면서 카드 주인이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사실을 발견하면 본격적으로 도용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높다.

여섯째, 쓰레기통은 사기꾼들의 보물함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는 서류를 쓰레기통에 버릴 때는 잘게 찢어서 버리고, 연결되는 서류는 한 통에 버리지 말고 분산해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개인의 중요한 정보에 대한 기록을 별도로 해 둔다.


만약 중요한 신분증 등을 분실했을 때 곧바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덟째, 패스워드의 조합을 복잡하게 해야 한다.

신분도용 피해를 입게 되면 수습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주의해야겠다.

ABCCPAs.com, (213)738-600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