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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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칭찬·형제 간 질투유발 표현 삼가해야

2013-07-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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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심 강한 자녀 바르게 이끌기

매사에 소극적인 아이도 답답하지만 경쟁이 유난히 강한 아이도 다루기가 쉽지 않다. 경쟁심이 강한 아이일수록 부모 앞에서 자랑하는 버릇이 있는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자랑하는 것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어린이들이 잘난 체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경쟁심이 강한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을 살펴본다.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현대사회는 경쟁의 연속이며 미디어도 경쟁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은 인간관계를 손상시키고 개인의 자존심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나친 경쟁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각자의 삶을 산다

부모의 목표를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가능하면 아이에게 행동의 자유를 허락하고 스포츠, 예능 등의 분야에서 과다한 경쟁을 삼가게 지도한다. 자녀의 성취도에 따라 부모 자신이 평가 받는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것이다. 자녀의 성공과 실패는 본인에게 달린 것이다.

■항상 말을 조심한다

자녀가 무엇을 잘할 경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칭찬은 오리혀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최상급 단어를 남발하면 아이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에서 “누가 제일 먼저 방을 깨끗하게 치우는지 보자” 같은 말도 형제간에 경쟁심과 질투를 유발시킬 수 있어 좋은 표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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