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종업원 2명 사망, 주인은 중태
▶ 피 흘리며 도망치던 용의자 총알 떨어지자 투항
샌프란시스코 보석상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낮 2십15분경 SF기프트센터 & 주얼리마트(888 Brannan st)에서 발생된 총격사건과 관련 샌프란시스코 경찰국(국장 그레그 서)은 "사망자 중 1명은 총격으로, 또 다른 1명은 칼에 찔려 살해됐다"고 밝힌 뒤 "주얼리마트내 빅토가(Victoga) 보석상 여성 종업원 2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을 입은 보석상 주인은 중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수발의 총을 쏘며 도주하던 용의자가 총알이 떨어지자 자신의 총을 버리고 투항했다"며 "사건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접이식 칼과 권총을 함께 수거했다"고 말했다.
그레그 서 경찰국장은 이와 관련 "피를 흘리며 건물 서쪽 방향을 향하던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총을 쐈으나 경찰은 보석센터 내부자들의 안전을 위해 총을 발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변 보석상에 따르면 현재 SF제너랄 하스피탈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보석상 주인은 타이완계 남성이며 사망피해자는 30대와 4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스왓(SWAT)팀과 함께 추가 용의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얼리마트 건물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감시카메라 판독결과 용의자 단독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보석센터와 인연이 있는 것 같지만 구체적인 살해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조헌상 가주보석 대표는 "일주일에 1회 사업상 방문하는 주얼리마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일반 보석상처럼 오픈 되지 않고 사전예약을 통해 고객이 입장하는 곳이라 원한 관계로 인한 사고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보석상은 늘 강도의 위협에 시달린다"며 "이 사고를 계기로 보석상들이 경각심을 갖고 더욱 철저히 사전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12일 낮 SF주얼리마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피를 흘리며 도주하던 용의자가 총알이 떨어져 경찰에 투항하자 사건을 수습하고 있는 SF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