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경제 부활, 제조업 복귀 영향

2013-07-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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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등 신흥국가 인건비 상승으로 매력 떨어져

▶ 코트라 SV 비즈니스센터, 보고서 통해 전망

금융위기를 겪으며 침체됐던 미국 경제가 제조업의 본토 복귀를 통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코트라 SV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올해 들어 리쇼어링(해외로 이전했던 공장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리쇼어링 현상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전반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코트라가 밝힌 ‘미국 제조업의 본토 복귀와 경기 부활’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체의 리쇼어링 사례와 관련 구글에 인수된 모토롤라 제조공장이 텍사스 주로 이전한 것을 비롯하여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던 포드 사 엔진공장을 오하이오 주로 이전했다.


또한 자동차 생산업체인 GM의 경우 새로운 쉐보레 Camaro 모델 생산공장을 미시간으로 이전했으며 더 적은 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의 공장을 미시간 주로 오는 2015년까지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애플의 CEO인 팀 국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맥 컴퓨터에 대한 제품 생산을 미국에서 이뤄지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애플도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들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 같은 제조업의 미국 복귀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질적으로 한 연구 조사에서는 오는 2015년이 되면 중국과 미국의 인건비 격차가 10%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송비 절감 효과와 소비자들이 중국 등 신흥국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이 더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등 선호현상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 개선, 법인세 인하, 헬스케어 부담 완화 등 오바마 행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도 제조업의 부활을 촉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같은 제조업의 미국 복귀는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고용창출의 효과를 촉진하고 있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됨에 따라 각 주는 경쟁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리쇼어링하는 기업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트라 관계자는 "정부 및 캠페인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에 따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기업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귀환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미국 제조업의 부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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